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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 아이콘 X(GEAR ICON X) 간단한 사용기

저기요(Spinel) 2016. 9. 18. 13:19

 

 

갤럭시 노트7이 빵빵 터지는 가운데 혜택으로 제공되는 마일리지몰 10만원 쿠폰을 이용하여 22만원의 기어 아이콘 X를 12만원에 구입하게 됐습니다.

IT기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스카이가 망하면서 대방출된 번들이어폰을 대량으로 사서 부담없이 주변에도 나눠주고 잃어버리기도 하면서 쓰던 사람이라

음질에 대한 느낌은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짜 선이 없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꿈꾸면서 구매하였습니다.

 

 

1. 외관

외관은 보통 이어폰이 아주 뚱뚱한데 선이 제거 된 느낌입니다.

착용후 디자인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QY5 블루투스 이어폰 보다 덜 프랑켄슈타인이 되는 기분입니다.

 

정면으로 봐도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있다는 점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발견 못할 수준입니다.

 

 

2. 음질

저는 막귀이기 때문에 음질을 구분할 능력은 안됩니다.

5천원 미만의 싸구려 이어폰 보다는 당연이 낫긴 합니다만 22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서는 음질 자체가 또렷한 느낌 자체가 떨어집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3. 사용성

1) 페어링

페어링은 최초 기어앱을 통해서 연결해 두면 착용시에 자동으로 인식하여 연결이 되고 음성메시지로 알려줍니다.

기존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전원을 켜는 절차가 있어서 좀 불편했었는데 자동으로 페어링 되는 것이 정말 편한 것 같습니다.

 

2) 조작

터치패드가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한번 클릭, 두번 클릭, 세번 클릭, 위로 올리기, 아래로 내리기, 길게 누르기 등을 통해서 조작이 가능합니다.

정지시에는 별로 어렵지 않은데 빨리 달리고 있을 때는 좀 불편하긴 합니다만 그건 크기가 작으니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3) 운동측정

단독 사용은 아직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거리는 정확하게 측정됩니다. 개천변에 있는 달리기 코스에서 달려보니 거리가 일치하게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과 연결된 상태에서는 보정이 들어갈테니

다음번에는 단독사용으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중에 현재 거리와 페이스, 심박수 등을 알려주는데 이를 통해서 페이스 올려서 원하는 기록에 도달하기가 수월했습니다.

 

 

4) 외부소리듣기기능

운동시에 아무래도 음악을 들으면 위험한 경우가 많은데 이 기능을 켜면 적당히 작은 소리도 잘 들리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고 안전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달리기 보다 자전거를 탈때 안전때문에 이어폰을 사용하지 못했는데

이 기능을 이용하면 충분히 안전 확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4. 결론

 장점 : 작은 크기, 충전케이스, 간단한 연결절차, 심박수 측정, 운동기능

 단점 : 블루투스 재생시 1시간 30분이라는 턱없는 재생시간, 충전케이스에 넣어두면 자동충전되는데 반복되어 방전됨, 앱이 없는 기기에서는 이어폰용도로 사용불가

 

 이어폰 대용으로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제품이지만, 운동 측정을 위한 용도로는 현존 최강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버전에서는 배터리시간이 3시간이상가고 가격이 많이 떨어진다면 중장년층에서도 수요가 꽤 생길만한 매력적인 제품 같습니다.